난민영화제란?
난민영화제는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매년 6월 20일)을 기념하여 난민과 연대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열리는 비영리 인권 영화제입니다. 한국 난민 인권 단체들의 연대체인 난민인권네트워크의 공식 연례 행사 중 하나로서 2015년 제1회 난민영화제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9회 난민영화제는 난민인권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합니다. 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이 난민의 이야기를 뉴스나 사건이 아닌 ‘삶’으로 만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나, 내일의 우리
Today's Me, Tomorrow's We
공감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는 우리 속에는 난민도 있습니다.
개개인의 어려움이 세대별 약은 소리라고 취급을 받는 요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혼자임을 느낍니다. 공감받지 못할까 봐,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까 봐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 가운데에는 전쟁과 핍박에 고향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난민도 있습니다. ‘난민’이라는 단어가 너무 낯설다는 이유로 우리는 나와 난민과의 사이를 점차 벌려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서로를 고립시키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각자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해받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때 오늘은 혼자였던 나와 난민은 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혼자지만 내일은 함께할 우리의 모습을 영화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난민영화제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기념하며, 난민과 연대하는 공동체를 그리기 위해 개최되는 비영리 인권 영화제입니다. 2015년 제1회 난민영화제를 시작으로 우리의 이웃 난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알아차리고 난민과 함께하는 삶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온도와 표정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주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우리는 난민은 오늘의 또 다른 나였으며 내일은 각기 다른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습니다.